들깨 파종시기 모종 심는 시기 재배방법

들깨 파종(심는) 시기는 중북부 지역 6월 중순, 남부 지역 6월 하순까지가 적기이며, 품종 선택과 밭 만들기, 물 관리가 수확량을 좌우합니다. 지역별 들깨 재배방법을 따라하면 초보자도 고소한 들기름과 향긋한 깻잎을 텃밭에서 수확할 수 있습니다.

들깨 심는 시기와 재배방법, 풍성한 수확의 비밀



작년 가을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들깨로 짠 들기름의 고소한 향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엔 막연했던 들깨 농사도 제때 심고 관리하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오늘은 여러분께서 들깨를 성공적으로 재배하실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들깨 파종(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 실전 노하우를 모두 담아봤습니다.

✨ 들깨, 어떤 작물인가요?

들깨는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재배해온 전통 작물입니다. 참깨와 이름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식물이에요. 들깨 종자는 동그랗고 거뭇거뭇한 반면, 참깨는 밝은 물방울 모양이죠.

들깨의 가장 큰 장점은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들기름에는 이 성분이 약 60% 이상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하죠. 최근 건강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재배면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 용도별 들깨 품종 선택하기


들깨는 용도에 따라 반드시 다른 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깻잎을 수확하려면 잎들깨 전용 품종을, 기름을 짜려면 종실용 품종을 심어야 하는데요. 이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예요.

용도 대표 품종 특징
잎들깨 전용 상엽, 소임, 남천, 잎들깨1호, 동글1호, 동글2호 잎이 크고 두꺼우며 향이 진함
종실용(기름·가루) 다유, 들샘, 백진, 안유, 소담, 늘새미 기름 함량이 높고 수량 많음

특히 종실용으로는 다유 품종을 추천합니다. 기름 함량이 48% 이상으로 높고 병해충에도 강해서 전국 들깨 재배면적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

📅 지역별 들깨 파종(심는) 시기


들깨는 낮의 길이가 12시간 40분 이하로 짧아지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단일성 작물입니다. 그래서 언제 심든 개화 시기는 비슷하지만, 수확량을 위해서는 적정 파종(심는) 시기를 꼭 지켜야 합니다.

종실용 들깨(들기름용)

지역 직파 시기 모종 정식 시기
중북부 지역 6월 중순 6월 하순 ~ 7월 중순
남부 지역 6월 중순 ~ 6월 하순 6월 하순 ~ 7월 중순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에 너무 일찍 심으면 영양생장 기간이 길어져 키만 크고 쓰러지기 쉽습니다. 반대로 7월 이후 늦게 심으면 키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들어요. ⚠️

잎들깨용

깻잎 수확이 목적이라면 4월 중순부터 4월 하순에 파종하고, 5월 중순에서 5월 하순에 모종을 심습니다. 들깨는 생식생장을 시작하면 더 이상 잎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잎을 많이 수확하려면 일찍 심어야 합니다.

🌾 밭 만들기와 심는 방법

밭 준비하기

들깨는 토양 적응력이 좋아서 거름기가 적은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다만 물 빠짐이 좋은 사질양토가 가장 이상적이에요. 토양 산도는 pH 6.0 정도의 약산성이나 중성이 적당합니다.

파종 2주 전에 밑거름을 골고루 뿌리고 경운 작업을 합니다. 밭 1평 기준으로 퇴비 16.7kg, 석회 500g, 질소 17.3g, 인산 55g, 칼리 14g을 주면 됩니다. 두둑은 너비 60cm, 높이 20~30cm로 만들어주세요.

직파 재배 방법

흩어뿌림보다는 점뿌림 방식을 추천합니다. 포기 사이 간격을 25cm로 하여 한 구멍에 5~6알을 심고, 발아 후 가장 건강한 1개체만 남기고 솎아줍니다. 

들깨 씨앗은 크기가 작아서 깊이 심으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얕게 심고 흙으로 가볍게 덮어주세요.

모종 심기

초보자라면 씨앗 직파보다 모종을 구입해서 심는 것을 권장합니다. 들깨는 키가 크게 자라는 작물이라 직파하면 도복(쓰러짐) 현상이 자주 발생하거든요. 

모종 재배는 파종 시기는 6월 상순에서 중순이며, 20~30일 정도 모를 키운 후 본밭에 정식합니다.

모종 심을 때는 잎이 3~4매 정도 나온 굵고 튼튼한 모종을 선택하고, 심은 후에는 충분히 물을 주어 뿌리가 잘 내리도록 합니다. 📌

💧 재배 관리 방법


물 주기

파종 직후부터 싹이 올라올 때까지는 토양 수분을 충분히 유지해야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싹이 튼 이후에는 토양이 약간 건조한 편이 웃자람을 방지하고 튼튼하게 자라요. 너무 습하면 병해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웃거름 주기

들깨는 재배 기간이 길기 때문에 웃거름을 3회 정도 나눠서 줘야 합니다. 첫 웃거름은 정식 후 20~25일에 주고, 그 후 20~30일 간격으로 2회 더 줍니다. 

특히 개화 시기에 10a당 요소 11kg을 추비하면 등숙률이 올라가 수량이 30%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

병해충 관리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경에는 녹병이 많이 발생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미리 약제 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생육 중기에는 나방 유충, 성숙기에는 노린재 방제도 꼭 실시하세요.

장마철에 들깨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면 병에 걸리기 쉬우니, 솎아주기 작업을 수시로 해서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합니다.

🌻 수확 시기와 방법

잎들깨 수확

잎이 완전히 전개되어 겉잎 색이 선녹색을 띠고, 잎 크기가 가로세로 7~10cm 정도 되었을 때가 수확 적기입니다. 보통 1주일 간격으로 아래쪽 큰 잎부터 따주면 위에서 새 잎이 계속 자라나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어요.

종실 수확

종실용 들깨는 보통 10월 초순에서 중순이 수확 시기입니다. 줄기와 잎이 누렇게 변하고, 줄기를 가볍게 흔들었을 때 씨앗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수확하세요. 너무 늦으면 씨앗이 땅에 많이 떨어져 손실이 커집니다.

흐린 날 아침이나 저녁에 수확하면 씨앗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확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세워 말린 다음 충분히 건조되면 탈곡합니다. 🌾

❓ 자주 묻는 질문


Q1. 들깨 파종(심는) 시기를 놓쳤는데 어떻게 하나요?

파종 시기가 늦어진 경우 포기 사이 간격을 좁게(20cm 정도) 심으면 어느 정도 수량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7월 이후에는 수량이 크게 감소하므로 가능하면 적기에 파종하세요.

Q2. 마늘 수확 후 그 자리에 들깨를 심어도 되나요?
네, 아주 좋습니다! 마늘을 6월경 수확하고 그 자리에 들깨 모종을 심으면 10월에 들깨를 수확하고 다시 마늘을 심는 1년 2모작이 가능합니다. 들깨는 이어짓기 피해도 적은 편이에요.

Q3. 가로등이 있는 곳에서도 들깨를 키울 수 있나요?
종실용 들깨는 가로등이나 야간에 불빛이 비치는 곳(5룩스 이상)에서는 꽃이 피지 않고 영양생장만 계속하여 열매가 맺지 않습니다. 잎들깨는 가능하지만 종실용은 불빛이 없는 곳에 심어야 합니다.

들깨는 토양 적응력이 뛰어나고 관리도 비교적 쉬워서 텃밭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지역에 맞는 적정 들깨 파종(심는) 시기를 지키고, 용도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에요. 

올해는 직접 키운 들깨로 고소한 들기름과 향긋한 깻잎을 식탁에 올려보세요. 텃밭에서 수확하는 그 기쁨이 정말 특별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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