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묘목 심는시기와 재배법 완벽 가이드

마당이나 텃밭에 감나무를 심으려고 알아보다 보면 심는 시기부터 관리 방법까지 궁금한 점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처음 감나무 묘목 심는시기를 고민했을 때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오늘은 실제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감나무를 성공적으로 키우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감나무 재배의 기본 이해
감나무는 연평균 기온이 11도에서 15도 사이인 곳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가 원산지로 우리나라 기후에 잘 맞는 과수나무죠.
단감의 경우 9월과 10월 평균 기온이 각각 21도와 15도 이상인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나무는 한번 심으면 100년 이상 장수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양 적응성이 비교적 넓지만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 되는 pH 5.5~6.0 정도의 약산성 토양을 선호합니다. 특히 건조함에 약하기 때문에 물을 잘 받을 수 있는 토양이 좋아요.
⏰ 감나무 묘목 심는시기
감나무 묘목 심는시기는 크게 가을심기와 봄심기로 나뉩니다. 가을심기는 11월 하순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가 적기이며, 활착률이 높고 생육이 양호합니다.
가을에 심으면 신근 발생 조건이 갖춰진 상태에서 지온이 상승해 봄에 심는 것보다 조기 발근이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추운 중부 지방에서는 동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봄심기를 권장합니다.
봄에 심을 경우 2월 하순부터 3월 하순 사이, 얼음이 녹은 후 일찍 심는 것이 유리합니다. 12월부터 1월 사이에도 심을 수 있지만 지역의 기온을 고려해야 합니다.
🌱 밭 준비하기
감나무를 심기 전 밭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심을 자리를 1개월 전쯤 미리 파두면 햇볕으로 소독이 되고 흙이 부드러워집니다.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크게 팔수록 좋은데요, 최소 깊이 40센티미터 이상으로 넓게 파주세요.
구덩이를 메울 때는 밑바닥에 거친 퇴비와 흙을 섞어 먼저 채우고, 그 다음 완숙퇴비와 석회, 용성인비를 겉흙과 잘 섞어 메웁니다.
이때 질소질 비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뿌리 발생에 유리합니다. 심기 1~2일 전에 심을 자리에 물을 충분히 주어 뿌리가 잘 활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세요.
🌳 올바른 심는방법
묘목 선택과 준비
건강한 묘목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입니다. 줄기와 뿌리 부분을 잘 살펴보고 탄저병이나 뿌리 혹병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묘목은 심기 전 2~3시간 동안 물에 담가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줍니다.
심는 깊이와 방법
감나무는 뿌리를 상하지 않게 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깊게 심는 것보다 얕게 심는 것이 활착이 빠르고 생육이 양호해요.
재식 후 흙이 가라앉는 것을 고려하여 접목 부위가 지면에서 5센티미터 정도 올라오도록 높게 심어주세요.
심은 후에는 나무 뿌리가 흙과 접촉이 잘 되도록 꼭꼭 밟아주고, 주위 흙을 모아 둔덕을 만든 뒤 물을 흠뻑 줍니다.
묘목이 제대로 서지 않는다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버팀목을 설치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문지나 흑색비닐을 묘목 중심으로 직경 1미터 정도 지면에 덮으면 토양 건조를 방지하고 지온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 감나무 재배관리
물 관리
감나무는 건조함에 약하므로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화분에서 키울 경우 5~9월 사이에는 아침저녁 두 번 정도 물을 주세요.
마당이나 밭에 심은 경우에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면 한 번씩 물을 대주는 것이 좋습니다.
거름주기
6년생 이상 열매가 열리기 시작한 감나무는 12월 상순부터 중순에 밑거름을 줍니다. 연간 표준시비량 기준으로 질소 60퍼센트, 칼리 50퍼센트, 인산 100퍼센트를 시비하면 됩니다.
웃거름은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 사이, 그리고 가을에 한 번 더 주는 것이 좋아요.
가지치기
감나무 재배법에서 가지치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가지치기는 주로 겨울철 12월부터 2월 사이에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나무는 1년생 가지의 끝눈과 그 아래 2~3번째 눈이 꽃눈이 되므로 끝부분을 함부로 자르면 안 됩니다. 병든 가지, 마른 가지, 겹쳐 자란 가지를 제거하고 햇빛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도록 솎음전정 위주로 진행하세요.
병충해 방제
감나무는 탄저병, 둥근무늬낙엽병, 깍지벌레, 감꼭지나방 등의 병충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3월 중순에는 석회유황합제를 5배로 희석하여 살포하고, 5월 하순 꽃피기 5~6일 전과 그 후 15일 간격으로 약제를 살포합니다. 기온이 23도를 넘는 시기부터는 병균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꾸준한 방제가 필요합니다.
감꽃이 질 무렵이면 감송이가 한 가지에 여럿 나는데, 한 가지에 2~3개 정도만 남기고 손으로 툭 끊어 솎아줍니다. 이 작업을 늦어도 초여름까지는 끝내야 감이 고르게 자라고 품질이 좋아집니다.
🍂 수확시기
감나무는 묘목을 심은 후 보통 3~5년이 지나면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생식용 단감의 수확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이며, 과실이 주황색으로 성숙되면 수확합니다.
단감은 단단하게 성숙된 것이 무르면 맛을 잃어버리므로 너무 늦지 않게 수확하는 것이 중요해요.
떫은감의 경우 10월 중순부터 11월 하순 사이에 노란빛 주황색으로 성숙되면 수확합니다. 곶감용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완전히 성숙되기 전에 수확해야 합니다.
과실의 껍질색이 90퍼센트 이상 황색으로 착색되는 시점이 성숙기로, 이때 당도가 가장 높고 떫은맛이 없어집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감나무 묘목을 심으면 몇 년 후에 감을 수확할 수 있나요?
A. 1년생 뿌리 묘목은 식재 후 보통 3년 이상을 키워야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 4~5년째부터 본격적으로 과실이 달리기 시작하며, 15년이 되면 성목이 됩니다.
Q. 감나무에 검은 반점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잎에 검은 반점이 나타나면 탄저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은 반점이 있는 잎을 모두 잘라내고, 5월부터 7월 사이에 적절한 약제를 뿌려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중부 지방에서도 감나무를 키울 수 있나요?
A. 떫은감은 중부 지방에서도 재배 가능하지만, 어린 나무는 추위에 약하므로 겨울철 짚으로 감싸주는 등 보온 관리가 필요합니다. 단감은 저온에 약해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 재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나무 묘목 심는시기를 잘 맞추고 감나무 재배법대로 관리하면 몇 년 후 마당에서 직접 수확한 달콤한 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 원칙만 지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올해 가을이나 내년 봄, 여러분의 텃밭에 감나무 한 그루 심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