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 씨앗 파종시기와 성공적인 재배방법 완벽 가이드
산에서 나는 보약이라 불리는 더덕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기관지 건강에 탁월한 식재료입니다. 예전에는 산에서 캐던 자연산만 먹었지만, 최근에는 텃밭이나 농원에서 직접 재배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덕은 발아율이 낮고 생육 조건이 까다로워 재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더덕 씨앗 파종시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더덕이란? 품종의 이해
더덕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학명은 Codonopsis lanceolata입니다.
한약명으로는 사삼 또는 양유라고 부르며, 우리나라 전역의 산지에서 자생합니다. 뿌리에 울퉁불퉁한 작은 혹이 더덕더덕 붙어 있어서 더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더덕은 품종육성 기관에서 개발된 특정 품종은 없으며, 모두 야생종을 채종하여 순화 재배한 것입니다.
크게 자연산(산더덕)과 재배산(밭더덕)으로 구분되는데, 자연산이 향이 강하고 약효가 좋지만 가격이 비싸 일반적으로는 재배산이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더덕의 줄기는 2~3m까지 뻗어 올라가며, 7월 말경 종 모양의 자주색 꽃이 피고 9월 중순경부터 날개 달린 씨앗이 맺힙니다.
🌱 지역별 더덕 씨앗 파종시기
더덕 씨앗 파종시기는 지역의 기후 조건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합니다. 더덕은 발아 적온이 15~20℃로 비교적 서늘한 온도를 선호하기 때문에 지역별 온도 변화를 고려한 파종이 중요합니다.
봄 파종시기 ✅
봄 파종은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이 가장 적합합니다. 중부 지역 기준으로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 고랭지는 4월 하순경이 적기입니다.
강원 중북부 같은 추운 지역은 4월 중순까지 파종해도 무방합니다. 봄에 파종할 경우 늦서리 피해를 주의해야 하므로, 지역의 마지막 서리 시기를 확인한 후 파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을 파종시기 ✅
가을 파종은 10월 하순부터 11월 하순 사이에 실시합니다. 가을 파종의 장점은 봄 파종보다 발아율이 높다는 점입니다. 씨앗이 겨울 동안 자연 저온 처리를 받아 발아력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을 파종 시 조류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보호 조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을에 파종하여 이듬해 가을에 이식하는 방법이 가장 권장됩니다.
| 구분 | 파종시기 | 이식시기 | 특징 |
|---|---|---|---|
| 봄 파종 | 3월 하순~4월 상순 (고랭지 4월 하순) | 다음해 3월 중순~5월 초순 | 늦서리 주의 필요 |
| 가을 파종 | 10월 하순~11월 하순 | 이듬해 10월 중순~땅 얼기 전 | 발아율이 높음 (권장) |
🌾 밭 만들기와 토양 준비
더덕 재배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토양 환경입니다. 더덕은 뿌리가 곧고 길게 뻗는 특성이 있어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많은 토양을 선호합니다.
적합한 토양 조건
더덕은 토심이 30~50cm 이상 깊고,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가 가장 적합합니다.
토양 산도는 pH 5.5~6.0 정도의 약산성이 이상적이며, 모래와 점토가 균형을 이룬 토양에서 품질 좋은 더덕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진흙이 많은 땅이나 자갈이 많은 토양은 뿌리 발달이 불량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더덕은 음지보다는 햇빛이 잘 드는 양지에서 왕성하게 생육합니다. 하루 5시간 이상 햇빛이 드는 곳을 선택하되, 온도가 서늘한 준고랭지나 고랭지가 더욱 적합합니다.
생육 적온은 약 20℃ 전후로, 해발 2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재배하면 더덕 고유의 향이 더욱 진해집니다.
밑거름 주기 💡
파종 2~3주 전에 밑거름을 시용합니다. 1,000㎡(300평) 기준으로 퇴비 3,000kg, 계분 200kg, 요소 7~10kg, 용성인비(용과린) 30~40kg, 염화가리 6~10kg을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리고 깊이갈이를 합니다.
미리 밑거름을 주는 이유는 완숙되지 않은 퇴비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로 인한 어린 묘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두둑 만들기
밑거름을 시용하고 밭을 깊이 일군 후, 두둑 폭 90~120cm, 두둑 높이 25~30cm 정도로 이랑을 만듭니다. 배수로는 30~60cm 정도 확보합니다.
두둑을 높게 만들어야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뿌리 발달이 좋아집니다. 높은 두둑은 표토가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아 작토층 깊숙이까지 뿌리가 곧게 뻗을 수 있습니다.
🌰 더덕 씨앗 파종 방법

씨앗 준비와 전처리
더덕 씨앗은 발아율이 낮은 편이라 전처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2년생 이상의 건실한 모주에서 채종한 씨앗을 선택해야 충실도가 높고 발아율도 좋습니다.
씨앗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윤기가 나며, 1리터당 280~300g 정도의 무게가 나가는 것이 양질의 씨앗입니다.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온처리가 필수적입니다. 씨앗을 1~2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건진 후, 젖은 헝겊으로 싸서 냉장고에 0~5℃ 온도로 7~20일간 보관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발아율을 50% 이상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는 지베렐린 100ppm 용액에 24시간 침지 후 그늘에 말려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일반 농가에서는 저온처리 방법이 더 실용적입니다.
직파 방법
더덕은 육묘 이식을 하면 잔뿌리가 많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직파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된 두둑에 흑색비닐이나 더덕 전용 유공비닐(백색과 흑색을 겹으로 붙인 것)을 피복합니다.
비닐 피복 시 흑색면이 지면으로 닿게 하고 백색면이 위로 향하게 하면 여름철 지온 상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재식 거리는 10×10cm 간격으로 하며, 파종 깊이는 0.3~0.5cm 정도가 적당합니다. 더덕 씨앗은 암발아성이므로 반드시 복토를 해주어야 합니다.
파종구당 씨앗을 4~5개씩 점파하고, 주변의 부드러운 흙으로 가볍게 덮은 후 물을 충분히 뿌려줍니다. 씨앗이 작고 가벼우므로 잔모래와 1:4 정도로 섞어 뿌리면 고르게 파종할 수 있습니다.
파종 후 차광막이나 낙엽으로 재배밭을 피복해주면 발아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발아까지는 약 20일 정도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재배 관리 요령
솎아주기와 물 관리
발아 후 한 구멍에 1~2개씩만 남기고 솎아줍니다. 더덕은 습기가 있는 환경을 좋아하지만 과습은 금물입니다.
뿌리가 비대해지기 전까지는 물을 충분히 주되, 배수가 잘 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흙이 마르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물을 주되, 장마철에는 배수로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지주대 설치와 덩굴 유인 🎋
본잎이 3~4매 정도 되면 2.0~2.5m 높이의 지주대를 세우고 오이망이나 그물망을 설치합니다.
더덕은 양지 식물이므로 덩굴을 유인해주면 통풍과 채광이 좋아져 아래 잎까지 건전하게 살아 광합성이 증가하고 병해충 발생도 줄어듭니다. 지주 설치 시기는 파종 후 45~50일경 새순이 30cm 정도 자랐을 때가 적기입니다.
웃거름 주기
1년차에는 7월 하순경 꽃피기 전에 웃거름을 줍니다. 질소질 비료의 30%를 이 시기에 시용하면 됩니다. 다만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뿌리 조직이 연약해져 부패가 많고 월동 시 냉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년차부터는 가을에 퇴비를 피복하여 유기물 공급 효과와 동시에 동해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병해충 관리 ⚠️
더덕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는 흰가루병, 녹병, 점무늬병이 있습니다.
녹병에는 마이클로뷰타닐수화제, 크레속심메틸액상수화제, 테부코나졸액상수화제 등을 사용하고, 점무늬병에는 디페노코나졸유제, 아족시스트로빈액상수화제를 사용합니다.
해충으로는 진딧물류와 차응애가 있는데, 진딧물에는 베핀스린수화제, 차응애에는 비펜스린수화제나 아세퀴노실액상수화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지주대 설치로 통풍과 채광을 좋게 하고, 과습을 피하며, 정기적으로 밭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발견 시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수확시기와 방법
더덕 수확시기는 본밭에 심은 후 2~3년째 가을입니다. 생육이 정지되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상순이 수확 적기로, 이 시기가 약효가 가장 풍부합니다.
2년생 더덕의 경우 수확 시 개당 무게가 30~50g 정도 되는데, 이것이 식용과 약용으로 이상적인 크기입니다.
3년생 이상 재배하면 더욱 크고 향이 진한 더덕을 수확할 수 있으나, 일반 밭 토양에서는 3년 이상 재배 시 썩는 개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수확할 때는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캐내야 합니다. 삽을 더덕에서 약 19cm 정도 떨어진 곳에 박아 주변 흙을 걷어낸 후 더덕을 찾아냅니다.
캔 뿌리는 크기별로 선별하는데, 큰 뿌리는 바로 수확하고 작은 뿌리는 1년 더 재배하여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한 더덕은 흙을 털고 깨끗이 손질합니다. 약재로 가공할 경우 껍질을 벗긴 다음 건조시키는데, 햇볕에 말리거나 60℃ 이하의 온도로 화건합니다. 고온에서 건조하면 색이 검게 변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더덕 씨앗 파종시기를 놓쳤는데 어떻게 하나요?
봄 파종 시기를 놓쳤다면 가을 파종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가을 파종이 발아율이 더 높으니 실망하지 마세요.
다만 가을 파종 시에는 조류 피해 방지를 위해 차광막이나 부직포로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종근(뿌리)을 구입해 심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2. 더덕 재배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토양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덕은 뿌리가 곧게 뻗어야 상품성이 좋으므로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씨앗의 저온처리를 통한 발아율 향상, 적절한 지주대 설치를 통한 채광 관리, 그리고 과습 방지가 성공의 핵심입니다.
Q3. 처음 더덕을 재배하는데 씨앗과 종근 중 어떤 것이 나을까요?
초보자라면 종근을 심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씨앗은 발아율이 낮고 관리가 까다로워 실패 확률이 높지만, 종근은 이미 뿌리가 내린 상태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종근은 가격이 비싸고 잔뿌리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 선택하시면 됩니다. 본격적인 재배를 원한다면 씨앗 파종에 도전해보시길 권장합니다.
더덕 재배는 다른 작물에 비해 생육 기간이 길고 관리가 까다롭지만, 한 번 재배 환경을 잘 만들어 놓으면 매년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더덕 씨앗 파종시기를 정확히 지키고, 적절한 토양 관리와 세심한 물 관리만 해준다면 초보자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더덕을 직접 재배하여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보람도 느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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