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파종(심는) 시기 재배방법

근대는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번 파종이 가능하며, 여름 더위에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진 채소입니다. 근대 파종(심는) 시기는 봄재배(3~4월), 여름재배(5~6월), 가을재배(9~10월)로 구분되며, 적절한 근대 재배방법을 따르면 텃밭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 근대 파종(심는) 시기와 재배방법, 한여름에도 수확 가능한 텃밭 채소



텃밭을 가꾸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근대를 심어보셨을 겁니다. 근대는 우리에게 친숙한 된장국 재료로, 시금치와 비슷하지만 여름 더위에도 잘 견디는 특성 덕분에 한여름 재배가 가능한 채소예요. 

특히 명아주과에 속하는 근대는 '부단초'라는 별명처럼 끊임없이 잎을 내어주기 때문에 한 번 심으면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근대 파종(심는) 시기부터 수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근대의 특성과 품종

근대의 원산지는 유럽 남부로,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재배해 온 작물입니다. 

두해살이 초본식물로 높이가 1미터까지 자랄 수 있으며, 생육 적정온도는 15~18도 정도입니다. 하지만 고온에서도 생육이 잘 되는 특성이 있어 여름에 시금치 대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어요.

근대의 품종은 잎자루의 색깔에 따라 구분됩니다. 백경근대는 잎자루가 흰색이고 잎이 녹색인 품종으로, 주로 된장국이나 나물로 많이 사용합니다. 

적근대는 잎자루와 잎맥이 짙은 붉은색을 띠며,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샐러드나 쌈채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청경근대, 황경근대, 무지개근대 등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 지역별 근대 파종(심는) 시기


근대는 연중 여러 번 파종이 가능한 작물입니다. 작형에 따라 근대 파종(심는) 시기를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배 작형 파종 시기 수확 시기
봄재배(중부/남부) 3월 중순 ~ 4월 하순 5월 중순 ~ 7월 상순
여름재배 4월 말 ~ 6월 초 6월 말 ~ 8월
가을재배 7월 말 ~ 9월 상순 9월 하순 ~ 11월 중순

중부지방의 경우 봄 근대 파종(심는) 시기는 3월 중순부터 가능하며, 남부지방은 3월 초순부터도 가능합니다. 

가을재배는 7월 말에 파종하면 이전 작물을 수확한 뒤 바로 이어 재배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근대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11월 초순까지는 수확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 밭 만들기와 토양 준비


근대 재배방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토양 준비입니다. 근대는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 되는 사질토나 점질토를 선호합니다. 

토양의 산도는 pH 6.0~7.0 정도의 중성이나 약알칼리성이 좋으므로, 산성 토양이라면 석회를 뿌려 토양을 개량해 주세요.

✅ 밑거름 주기

파종 2주 전에 밭을 준비합니다. 10㎡ 기준으로 퇴비 10~20kg, 고토석회 1~1.5kg을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리고 밭을 갈아줍니다. 

파종 일주일 전에는 밑거름으로 질소 140~150g, 인산 80~110g, 칼리 100~110g을 뿌려주면 됩니다. 1㎡ 기준으로는 질소 15g, 인산 11g, 칼리 11g 정도가 적당합니다.

밑거름을 준 후에는 폭 1~1.2m 정도의 이랑을 만들어 줍니다. 이랑을 높게 만들면 배수가 원활해져 뿌리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 근대 파종 방법


근대 종자는 특이하게 하나의 종자에 2~3개의 씨가 들어 있어서, 한 개 종자에서 2~3개의 싹이 나옵니다. 따라서 근대 파종(심는) 시기에 맞춰 파종할 때 이 점을 고려하여 간격을 조절해야 합니다.

💡 직파 재배 방법

소규모 텃밭에서는 주로 직파 방식을 사용합니다. 75~90cm 간격의 이랑을 만들고 이랑에 2줄로 파종합니다. 

파종 간격은 12~30cm 정도로 하고, 파종 깊이는 5~6mm 정도가 적당합니다. 한 구멍에 2~3립의 종자를 점파한 후 주변의 흙으로 가볍게 복토하고 충분히 물을 줍니다.

근대 종자의 발아 온도는 9~28℃이며, 최적 발아 온도는 25℃입니다. 파종 후 1~2주가 지나면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므로, 발아 후에는 2~3회에 걸쳐 솎음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 육묘 이식 재배 방법

육묘 이식재배를 한다면 묘상에 10cm 간격으로 육묘합니다. 

본잎 1.5매 때 5cm 주간을 유지하며 솎아주고, 본잎 3~4매가 나오면 본밭에 사방 30cm 간격으로 정식합니다. 육묘 방식은 직파보다 관리가 용이하고 균일한 생육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근대 재배관리 방법

💧 물 관리

근대 재배방법 중 물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근대는 약간 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과습은 피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물이 많으면 균핵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기에 신경 쓰고, 관수는 한 번에 충분하게 주어 토양 습도를 적절히 유지합니다. 날씨나 밭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주일에 2~3회 정도 오전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온도 관리

근대의 생육 적온은 15~18℃이지만, 25~28℃의 고온에서도 잘 자랍니다. 내건성과 내서성이 강해 가뭄이나 여름철 고온에서도 생육이 좋은 편입니다. 다만 추위에는 약하므로 저온기에는 밤 온도를 5℃ 이상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 솎음과 웃거름

올바른 근대 재배방법을 위해서는 발아 후 싹이 복잡하게 자란 부분을 적기에 솎음 작업해 주어야 생장력이 좋아집니다. 

생육 상태가 부실하면 웃거름으로 질소질 비료를 적당량 뿌리고 물을 주면 됩니다. 생육 기간이 긴 경우에는 중간에 요소비료를 물에 타서 조금씩 주는 것도 좋습니다.

🛡️ 잡초 관리

기온이 올라가면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잡초 발생을 방지하고 토양의 보수력을 유지하기 위해 흑색 비닐로 멀칭 작업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근대 수확 시기와 방법


근대는 잎 크기가 25~30cm 정도 자라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근대 파종(심는) 시기를 기준으로 30~45일 정도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며, 잎 길이가 12~15cm 정도일 때가 적기입니다. 

쌈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잎의 크기가 손바닥만 할 때 수확하면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수확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포기째 뽑아도 되지만, 줄기 부분을 2~3cm 정도 남기고 잎만 잘라 수확하면 다시 새 잎이 나와 계속 수확할 수 있습니다. 

밑에서부터 차례로 잎을 따면 여름에는 5~7일 간격, 겨울에는 7~10일 간격으로 수확이 가능합니다. 가장 안쪽의 작은 잎 3~5장은 남겨두어야 지속적인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봄과 여름의 수확은 저녁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 수확하면 수분 증발이 빨라 잎이 시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근대는 한여름에도 키울 수 있나요?

네, 근대는 내서성이 강해 한여름 고온에서도 잘 자랍니다. 오히려 여름에 시금치 대용으로 많이 재배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다만 물 관리에 신경 쓰고 과습을 피하면서 키우시면 됩니다.

Q. 근대 종자는 몇 년까지 사용할 수 있나요?

근대 종자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2~3년 정도 발아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아율이 점차 떨어지므로 가능하면 신선한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적근대와 백경근대 중 어떤 것을 키워야 할까요?

용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된장국이나 나물용으로 사용하려면 백경근대가 좋고, 샐러드나 쌈채소로 먹고 싶다면 적근대가 적합합니다. 적근대는 색감이 예쁘고 부드러워 생으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근대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건강에도 매우 좋은 채소입니다. 특히 면역력 증진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며, 소화 기능을 돕는 효능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근대 재배방법과 근대 파종(심는) 시기를 참고하여 텃밭에서 직접 키워 신선한 근대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한 번 심으면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는 근대로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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