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남부지방 완두콩 심는시기 재배방법

완두콩 심는시기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중부지방은 3월 중순~4월 초순, 남부지방은 2월 중순~3월 중순이 적기입니다. 추위에 강한 특성을 활용해 완두콩 심는 방법만 제대로 익히면 초보자도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어요.

중부 남부지방 완두콩 심는시기와 재배방법 완벽 가이드


봄이 되면 텃밭에 가장 먼저 심는 작물이 바로 완두콩입니다. 다른 콩류보다 추위에 강해서 땅이 녹기 시작하면 바로 파종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저도 지난해 처음 완두콩을 키워봤는데, 생각보다 키우기가 쉬워서 깜짝 놀랐어요.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별 완두콩 심는시기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

📌 완두콩, 어떤 작물일까요?

완두콩은 콩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로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입니다. 높이 2m 정도까지 자라며 잎 끝의 덩굴손으로 지주를 감아 올라가면서 성장합니다. 

5월경이 되면 흰색, 자주색, 분홍색의 나비 모양 꽃이 피고, 개화 후 20~30일이 지나면 통통한 꼬투리가 열리죠.

생육 적정온도는 15~20℃로 서늘한 기후를 선호하는 저온성 작물입니다. 어린 싹은 영하 4~7℃의 낮은 온도에서도 견딜 만큼 내한성이 강해서 남부지방에서는 가을에 심어 월동 재배도 가능합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영양 면에서도 훌륭한 작물이에요.

🌱 완두콩 품종 선택하기


완두콩은 먹는 방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꼬투리째 먹을 수 있는 연협종, 콩알만 먹는 경협종, 그리고 둘 다 먹을 수 있는 겸용종이 있어요.

품종 분류 대표 품종 특징
경협종 스파클, 올완두 콩알만 먹으며, 달콤한 맛과 높은 수확량
겸용종 슈거스냅 꼬투리와 콩 모두 먹을 수 있어 활용도 높음
연협종 사철완두, 대협완두 꼬투리째 먹으며, 부드러운 식감

초보자라면 재배가 쉽고 수확량이 많은 스파클 품종을 추천합니다. 꼬투리째 샐러드로 즐기고 싶다면 슈거스냅이 좋고, 콩밥을 해먹고 싶다면 경협종을 선택하세요. ✅

🗓️ 지역별 완두콩 심는시기


완두콩 심는시기는 지역의 기온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6년 기준으로 각 지역별 최적의 파종 시기를 정리해드릴게요.

중부지방 완두콩 심는시기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지역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이 적기입니다. 보통 땅이 녹고 기온이 5℃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점을 기다렸다가 심으면 됩니다. 

완두콩은 감자 심는 시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쉬워요. 파종 후 80~90일이면 수확할 수 있으니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 싱싱한 완두콩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 완두콩 심는시기

전라도, 경상도, 제주 지역은 중부보다 2~3주 빠른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에 심습니다. 남부지방의 큰 장점은 가을 파종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10월 초순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심어 겨울을 나게 하면, 이듬해 5월부터 6월까지 더욱 알이 굵고 맛있는 완두콩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

지역 봄 파종 가을 파종 수확시기
중부지방 3월 중순~4월 초순 불가 5월 하순~7월 초순
남부지방 2월 중순~3월 중순 10월 초순~11월 중순 5월 초순~6월 하순

🌾 밭 만들기와 토양 준비

완두콩은 배수가 잘 되는 사양토나 양토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적정 토양 산도는 pH 6.5~6.8의 약산성이 좋아요. 우리나라 토양은 대부분 산성이기 때문에 파종 3~4주 전에 석회를 뿌려 토양을 중화시켜주는 게 중요합니다.

밑거름 주기

파종 2~3주 전에 밭을 갈면서 밑거름을 충분히 넣어줍니다. 완두콩은 뿌리에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서 스스로 질소를 고정하기 때문에 비료를 많이 줄 필요는 없어요. 

텃밭 1평 기준으로 퇴비 5kg, 복합비료 0.2~0.3kg, 석회 0.25kg 정도면 충분합니다.

두둑 만들기

한 줄로 심을 경우 두둑 너비는 60cm, 두 줄로 심을 경우는 110cm로 만들어줍니다. 고랑은 50cm, 두둑 높이는 20~30cm가 적당합니다. 잡초 관리를 쉽게 하고 싶다면 비닐 멀칭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완두콩 심는 방법


씨앗을 심기 전날 밤 물에 10시간 정도 불려두면 발아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완두콩은 직파 성공률이 매우 높아서 모종보다는 씨앗을 직접 심는 것을 추천해요.

파종 간격은 20~30cm로 하고, 한 구멍에 씨앗 2~3알씩 넣어줍니다. 파종 깊이는 5cm 정도가 적당하며, 흙을 너무 두껍게 덮으면 싹이 올라오기 어려우니 주의하세요. 

파종 후 10~15일이면 싹이 올라오고, 10cm 정도 자라면 튼튼한 것 2개만 남기고 솎아줍니다. 🌱

💧 재배관리 방법

물주기

완두콩은 적당한 수분을 좋아하지만 과습은 절대 금물입니다.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하되, 물이 고이지 않게 관리해야 해요. 

아침 시간에 뿌리 주변 토양에만 물을 주는 것이 좋으며, 잎에 물이 닿으면 곰팡이병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지주 세우기

완두콩은 덩굴성 식물이라 키가 60~100cm까지 자랍니다. 싹이 10~15cm 정도 자라면 지주를 세워줘야 해요. 

2m 정도의 막대나 대나무를 삼각형으로 교차해서 세우고 끈으로 묶어줍니다. 지주에 그물망을 덧붙이면 완두콩 줄기가 망을 타고 올라가서 관리가 더 편해집니다.

병해충 관리

완두콩은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간혹 흰가루병이나 완두 바구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생 초기에 적절한 약제를 살포하면 쉽게 해결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평소 통풍을 잘 시켜주고 과습을 피하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어요.

📦 수확시기와 방법


완두콩은 개화 후 20~30일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봄에 심은 경우 파종 후 80~90일 정도면 수확 적기가 되죠. 꼬투리가 통통하게 부풀어 오르고 손으로 만졌을 때 알맹이가 느껴지면 바로 수확하면 됩니다.

꼬투리째 먹고 싶다면 껍질이 너무 두꺼워지기 전에 수확하고, 콩알만 먹을 거라면 꼬투리가 충분히 영근 뒤에 따주세요. 

한꺼번에 수확하기보다는 잘 익은 것부터 순차적으로 여러 번 나눠서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일찍 수확하면 수분이 많아 더 신선해요. 🌞

수확한 완두콩은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장기 보관하려면 껍질을 벗겨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삶거나 쪄서 냉동하면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완두콩을 너무 늦게 심었는데 괜찮을까요?

완두콩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이라 4월 중순 이후에 심으면 개화기에 고온을 만나 꼬투리 맺힘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적기에 심는 것이 좋지만, 조금 늦었다면 반그늘진 곳에 심거나 차광막을 설치해 온도를 낮춰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Q2. 완두콩 씨앗이 썩어버렸어요. 왜 그럴까요?

가장 흔한 원인은 과습입니다. 씨앗을 너무 깊게 심거나 물을 많이 준 경우, 또는 배수가 잘 안 되는 토양에서 이런 일이 발생합니다. 파종 후에는 토양이 촉촉한 정도만 유지하고, 비가 많이 올 때는 배수로를 잘 만들어주세요.

Q3. 지주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되나요?

완두콩은 덩굴성이라 지주가 없으면 땅에 쓰러져 꼬투리가 썩거나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듭니다. 반드시 지주를 세워주시고, 어렵다면 망을 설치하거나 울타리에 기대어 자라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완두콩은 병충해에도 강하고 재배 기간도 짧아서 텃밭 초보자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작물입니다. 

지역별 완두콩 심는시기만 잘 지켜서 파종하고, 지주만 제때 세워주면 5월부터는 싱싱한 완두콩을 실컷 맛볼 수 있어요. 올해는 여러분도 직접 완두콩을 키워보시면서 텃밭 농사의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