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심는(파종)시기와 남부·중부지방 재배법 완벽 가이드 🥜
땅콩은 고소한 맛과 영양이 풍부해 간식이나 요리 재료로 사랑받는 작물입니다. 하지만 땅속에서 열매를 맺는 독특한 특성 때문에 처음 재배하시는 분들은 어렵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도 첫해에는 시기를 잘못 잡아 수확량이 절반밖에 되지 않았던 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이후 여러 해 재배하며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땅콩 재배 시작 전 기본 이해
땅콩은 콩과 식물로 열대 원산이기 때문에 따뜻한 기후를 좋아합니다.
생육 적온은 25~30℃이며, 서리에 매우 약해 늦서리가 완전히 끝난 후 파종해야 합니다. 특이한 점은 꽃이 진 후 자방병이 땅속으로 파고들어가 그곳에서 열매가 자란다는 것입니다.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나 양토가 이상적이며, 점토질 토양에서는 꼬투리가 땅속으로 파고들기 어렵고 수확도 힘듭니다.
또한 땅콩은 콩과 식물답게 뿌리혹박테리아가 공중질소를 고정하므로 질소비료를 많이 줄 필요가 없습니다.
🌱 땅콩 품종 선택 가이드
땅콩은 크게 대립종과 소립종으로 나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다음 품종들이 재배됩니다.
대립종
대광땅콩은 알이 크고 수확량이 많아 가장 인기 있는 품종입니다. 생육 기간은 약 130일 정도이며, 콩알이 굵어 상품성이 좋습니다. 신팔광은 대광땅콩을 개량한 품종으로 수량성이 더욱 우수하고 병해에도 강합니다.
소립종
흑생땅콩은 껍질이 검은색이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대립종보다 생육 기간이 짧아 재배하기 쉬운 편입니다. 초보자라면 대광땅콩이나 신팔광 같은 대립종을 추천하는데, 수확량도 많고 재배 안정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지역별 땅콩 심는(파종)시기
지역별 기온 차이를 고려한 땅콩 심는(파종)시기는 재배 성공의 핵심입니다. 땅콩은 지온이 15℃ 이상 올라가야 정상적으로 발아하며, 서리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지역 | 파종 시기 | 비고 |
|---|---|---|
| 남부 지방 (부산, 경남, 전남) | 4월 중순~4월 하순 | 기온 상승이 빠르므로 조기 파종 가능 |
| 중부 지방 (서울, 경기, 충청) | 5월 초순~5월 중순 | 늦서리 완전히 끝난 후 파종 |
| 북부 및 고랭지 (강원 산간) | 5월 중순~5월 하순 | 서리 피해 주의, 육묘 이식 권장 |
💡 실전 팁: 지온 측정이 어렵다면 낮 최고 기온이 20℃ 이상 유지되고, 밤 최저 기온이 10℃ 이상일 때 파종하면 안전합니다.
땅콩 심는(파종)시기를 너무 앞당기면 저온으로 썩거나 발아율이 떨어지고, 너무 늦추면 생육 기간이 부족해 수확량이 줄어듭니다.
🌾 땅콩 밭 만들기와 토양 준비
토양 개량
땅콩은 꼬투리가 땅속으로 파고들어야 하므로 토양이 부드럽고 배수가 잘 되어야 합니다.
파종 2~3주 전에 완숙 퇴비를 평당 2~3kg 정도 넣고 깊이 30cm 이상 깊이갈이를 합니다. 토양 pH는 6.0~6.5가 적당하며, 산성토양이라면 석회를 뿌려 중화시킵니다.
땅콩은 질소를 스스로 고정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질소비료는 적게 주고, 인산과 칼리를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밑거름으로 복합비료(N:P:K = 6:8:10)를 평당 100~150g 정도 시용합니다.
이랑 만들기
배수가 원활하도록 이랑을 만듭니다. 이랑 폭은 60cm, 높이는 15~2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두 줄로 심을 경우 이랑 간격을 80~90cm로 하면 작업하기 편합니다. 비닐 멀칭을 하면 지온 상승, 잡초 억제, 수분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 땅콩 심는 방법
종자 준비
껍질을 깐 땅콩알을 심을 수도 있지만, 초보자는 껍질째 심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파종 전 하루 정도 물에 불려두면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병충해 예방을 위해 종자 소독제로 처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파종 방법
1. 포기 간격 20~25cm로 구멍을 뚫습니다.
2. 한 구멍에 씨앗 2알을 넣습니다. (발아 후 솎아내기)
3. 깊이 3~5cm로 심고 흙을 덮습니다.
4. 물을 충분히 주되,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발아까지는 7~10일 정도 걸리며,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 건강한 포기 하나만 남기고 솎아냅니다. 비닐 멀칭을 한 경우 싹이 나올 부분을 미리 구멍 내두는 것을 잊지 마세요.
🌿 땅콩 재배법의 핵심 관리 포인트
물 주기
땅콩은 비교적 건조에 강하지만, 개화기와 꼬투리 형성기에는 물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개화 후 40일간은 물 관리가 수확량을 좌우합니다.
토양이 너무 건조하면 꼬투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므로 주 1~2회 충분히 관수합니다. 단, 과습하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배수에 유의하세요.
웃거름 주기
개화 초기(파종 후 약 40~50일)에 웃거름을 줍니다. 질소가 많으면 줄기만 무성해지고 열매가 잘 맺지 않으므로, 인산과 칼리가 많은 비료를 포기당 한 숟가락 정도 주면 됩니다. 이는 효과적인 땅콩 재배법 중 하나입니다.
북주기와 배토
개화 후 자방병이 땅속으로 파고들 때 흙이 부드러워야 합니다. 개화기에 포기 주변에 북을 돋워주면 꼬투리가 땅속으로 잘 들어갑니다. 이 작업은 잡초 제거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병충해 관리
땅콩의 주요 병해는 흰비단병과 갈색무늬병입니다.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고, 연작을 피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진딧물이나 담배나방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발견 즉시 친환경 약제로 방제하세요.
🥜 땅콩 수확 시기와 방법
수확 적기 판단
땅콩은 파종 후 120~140일이 지나면 수확기가 됩니다. 잎이 누렇게 변하고 아래쪽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적기입니다. 한두 포기를 시험 캐서 껍질의 그물무늬가 뚜렷하고, 알맹이가 꽉 차 있으면 수확합니다.
남부지방은 9월 중하순, 중부지방은 10월 초중순이 일반적인 수확 시기입니다. 너무 일찍 캐면 덜 익어 수량이 적고, 너무 늦으면 땅속에서 싹이 트거나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확 및 건조 방법
날씨가 맑은 날 토양이 적당히 마른 상태에서 수확합니다. 호미나 삽으로 뿌리 주변을 깊게 파서 뿌리째 뽑아냅니다.
수확 후에는 줄기째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1~2주간 말립니다. 햇볕에 직접 말리면 껍질이 벗겨지고 변색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완전히 건조된 후 껍질을 털어내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습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므로 습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땅콩 알이 작고 수확량이 적어요.
개화기와 꼬투리 형성기의 물 부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 시기에는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줄기만 무성해지므로 인산과 칼리 비료 위주로 시비하세요. 올바른 땅콩 재배법을 따르면 수확량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Q2. 땅콩을 언제 캐야 할지 모르겠어요.
잎이 누렇게 변하고 아래쪽 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수확 적기입니다. 시험 삼아 한두 포기를 캐서 껍질의 그물무늬가 선명하고 알맹이가 꽉 차 있으면 수확하면 됩니다.
땅콩 심는(파종)시기를 정확히 지켰다면 남부는 9월 하순, 중부는 10월 초순이 보통입니다.
Q3. 땅콩을 매년 같은 자리에 심어도 되나요?
절대 안 됩니다. 땅콩은 연작 피해가 심한 작물로, 같은 자리에 심으면 흰비단병 등 토양 전염병이 발생합니다.
최소 3~4년은 다른 작물을 재배한 후 심어야 하며, 벼과 작물이나 옥수수를 돌려짓기하면 좋습니다. 성공적인 땅콩 재배법에는 윤작이 필수입니다.
땅콩 재배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적절한 땅콩 심는(파종)시기를 지키고 개화기 물 관리만 철저히 한다면 누구나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습니다.
특히 배수가 잘 되는 토양 준비와 북주기 작업이 성공의 핵심입니다. 올해는 직접 키운 고소한 땅콩으로 가족과 함께 건강한 간식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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